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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판 '동굴의 기적' 나오나…구조대원 100여명 투입

입력 2019-06-0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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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에서 동굴에 갇힌 농부를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 100여 명이 투입되는 등 대대적인 구조작전이 펼쳐지고 있어 '베트남판 동굴의 기적'이 만들어질지 관심사다.

8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성의 한 마을에서 농부인 장 새오 르(56)씨와 동생(39)이 동굴에 들어간 직후 산사태가 발생, 르 씨가 갇혔다. 동생은 동굴 입구가 바위와 토사로 막히기 직전 빠져나왔다.

현지 재난 당국은 이 같은 소식을 듣고 구조대원 1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지만, 폭우로 산사태가 이어져 구조에 애를 먹고 있다.

동굴 입구에서 30m가량 안쪽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르 씨의 건강상태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이에 따라 동굴이 물에 잠기는 것을 막기 위해 고성능 펌프를 가동하면서 구조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6월 23일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에서 탐루엉 동굴에 들어갔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클럽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최장 17일 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돼 '동굴의 기적'을 이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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