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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한일관계 최악' 주장 동의않아…관계개선 노력 중"

입력 2019-06-07 15:37 수정 2019-06-07 15:38

"역대 정권서 모두 관계 순탄지 않아…원칙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 수용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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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권서 모두 관계 순탄지 않아…원칙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 수용못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7일 "한일관계가 '최악'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한일관계 개선방안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한일관계가 최악이어서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지 못하리라는 예상이 나온다'는 질문이 나오자 "'최악'이라는 표현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근거로 한일 관계가 최악이라고 보느냐"고 반문하면서 "우리가 일본의 요구를 다 수용하지 않아 한일관계가 악화했다거나 우리가 관계를 방치하고 있다는 논리, 우리가 원칙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수교 이래 모든 정권에서 과거사 문제로 관계가 순탄치 않았다"며 "역사적 특수성에 더해 한반도가 대륙 세력과 해양세력의 교차로에 위치한 지정학적 특수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독도를 방문하는 바람에 여러 복잡한 문제들이 (생겼다)"며 "한일관계는 항상 어려웠고,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해법을 마련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누구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 적은 없어서 겉으로 (해법이) 드러나 보이지 않을 수는 있으나, 정부 차원에서는 관계개선을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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