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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몰려온 '소형 태풍급' 비바람…새벽까지 고비

입력 2019-06-06 20:08 수정 2019-06-0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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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상에서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를 지나고 있습니다. 올 들어 가장 센, 소형 태풍과 맞먹는 세력이라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징검다리 연휴가 막 시작이 됐는데, 오늘(6일) 밤부터 내일까지 집중호우와 함께 거센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서 오히려 피해에 대비해야 할 상황입니다. 뉴스룸은 오늘 3군데를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장대비가 내리고 있는 목포 그리고 최근에 강풍 피해를 입었던 부산, 그리고 서울입니다. 서울도 지금 비가 많이 오기 시작했는데요.

먼저 목포 내항에 나가 있는 정진명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예보대로 지금 비바람이 상당히 좀 거셀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예, 이곳 목포에는 오후 4시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6시가 넘어서면서 빗줄기가 점차 굵어져 지금은 세찬 바람과 함께 쏟아지고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가로수 가지가 크게 휘청일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바람이 조금 잠잠해진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비바람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앵커]

예, 그 지역에는 지금 호우 그리고 강풍 특보도 같이 내려져 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전남 전 지역에 비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흑산도와 홍도, 진도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광주와 목포, 영광 등 전남 1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흑산도, 홍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목포와 여수 등 전남 15개 시군에는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신안군 가거도에서는 오늘 오후 순간 최대풍속 초속 29.4m의 태풍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앵커]

비바람은 그러면 언제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가 나와 있습니까?

[기자]

이번 비는 내일 오후쯤 그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광주, 전남에 30~80mm, 전남 해안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안지역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올 것으로 보이는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가 남해안 만조 시간과 겹쳐 저지대에는 침수 피해가 날 우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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