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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중부지방, 강풍 동반 '집중호우'…최고 80㎜ 비

입력 2019-06-06 20:17 수정 2019-06-0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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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이번에는 서울 청계천에 나가 있는 박상욱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서울도 비가 이미 많이 내리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박상욱 기자, 많이 젖었습니다. 오늘(6일)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가 가장 조심해야 될 시간대라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기압이 남부지방에서 점차 북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수도권과 중부지방 역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강원 동해안에 많게는 150mm의 비가, 특히나 강원 영동에는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런데 강수량이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예보가 나왔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시간당 3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그런데 영동 지역 같은 경우 지난 4월에 있었던 큰 산불로 많은 나무들이 불에 탄 상태지요.

그러다 보니까 오늘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응급복구 작업 역시 진행이 됐습니다. 

그 밖의 수도권과 중부지방에는 최고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앵커]

특히 강원도 영동 지역에 지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우려가 되기는 하는데, 서울 같은 경우에는 역시 바람이 강할 것으로 우려가 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지방 전반에 걸쳐 바람이 매우 거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풍특보가 내려질 정도는 아니지만 순간풍속이 최고 초속 14m에 이를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바람이 가장 강한 시점 역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금 징검다리 휴일이 시작이 됐기 때문에 강원도로 여행을 떠난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조심을 좀 많이 하셔야 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만 하더라도 속초해수욕장을 비롯한 강원 영동 곳곳은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이 지역에 비뿐만 아니라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강풍특보 역시 내려질 텐데요.

이 지역에서는 미리 비닐하우스나 간판 등이 파손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겠고 또 이 지역을 여행하시는 분들 역시 밤사이 외출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비는 내일 오후 정도면 그칠까요?

[기자]

일단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중부지방을 지나 우리나라 남서쪽에 들어오기 시작한 저기압 현재 시속 40~50km의 속도로 북동쪽을 향해 이동 중입니다.

이번 저기압의 중심 기압은 990hPa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가 됐는데요.

이 정도면 지난해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빠져나갈 당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이 저기압은 내일 오후쯤 한반도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에 따라서 비는 오후 들어 차차 잦아들겠지만 바람은 주말인 토요일에야 약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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