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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7년 만에 적자…한은 "일시적 현상" 이라지만

입력 2019-06-06 08:26 수정 2019-06-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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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 줄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의 영향이 경상수지에도 드러났습니다. 4월의 경상수지가 7년 만에 마이너스,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수출이 줄어든데다가 외국인 투자자의 배당시즌과 겹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정부는 하고 있는데 수출이 괜찮아질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4월 경상수지는 6억 6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경상수지 적자가 난 것은 유럽 재정 위기가 한창이던 2012년 4월 이후 7년만입니다.

한국은행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매년 4월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배당을 받아갑니다.

올해에도 빠져나간 돈이 5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매년 4월이면 경상수지 흑자가 줄었던 것도 이때문입니다.

여기에 올해는 수출이 흔들리면서 적자까지 난 것입니다.

무역으로 벌어들인 돈은 56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0% 이상 줄었습니다.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은 떨어졌는데 수입하는 원유 값은 올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배당이 사라진 5월부터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체 흑자 규모도 600억 달러는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 갈등이 치열해지고 있어 기대대로 하반기에 수출이 나아질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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