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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선수로 육성' 권고안…소년체전은 '축전'으로

입력 2019-06-05 08:09 수정 2019-06-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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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운동부에 있으면 자기 종목 훈련만 하고 공부는 거의 하지 않게 되는 환경, 이제는 바뀌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부하는 선수를 만들겠다는 권고안이 나왔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분명 한글은 아는데 하나도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영어 같은 건 아예 그냥 흰 종이에다가 까만 글씨고요.]

학생선수는 훈련과 대회 참가에만 몰두해 거의 공부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운동을 중간에 그만두면 다른 진로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안은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양성하자는 것이 골자입니다.

[문경란/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장 : 핵심적인 혁신과제가 고작 정규수업을 듣도록 하는 것이란 점에서 저를 포함한 위원들은 모두 참담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지난달 기준, 대회의 38%가 평일에 열리는데, 앞으로는 주말이나 방학에 열기로 했습니다.

일정한 성적을 받지 못한 학생은 대회 출전이나 체육특기자 진학의 길도 막힙니다.

초등학생은 학교 평균 점수의 50%, 고등학생은 30% 이상 점수를 받아야 합니다.

불법 찬조금을 받은 지도자는 영구제명하고, 연세대 아이스하키 입시비리를 야기했던 사전스카우트제도도 없애는 것을 권고했습니다.

소년체전은 스포츠축전으로 바뀝니다.

선수가 아닌 학생들도 스포츠클럽 소속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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