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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비핵화 위한 외교적 노력 적극 뒷받침"

입력 2019-06-01 12:22

싱가포르 샹그릴라대화 본회의 연설…"전쟁 먹구름 속에 희망의 빛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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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샹그릴라대화 본회의 연설…"전쟁 먹구름 속에 희망의 빛 발견"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 "대한민국 안보를 담당하는 국방장관으로서 빈틈없는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를 주제로 행한 연설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외교적 해법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 노력을 통해 절대 걷히지 않을 것 같았던 전쟁의 먹구름 속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국제사회 합의 틀을 언급하면서 "북한에게 평화와 번영의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장관은 "'하노이 회담'이 비록 합의에 이르지 못한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두 정상은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고, 원하는 바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며 대화를 지속하기로 했다"며 "그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그 같은 북미정상 간 비핵화 대화 프로세스에 대해 "지난 30여년간 실패로 점철된 이전의 북핵 협상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비핵화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그동안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 대화의 동력과 신뢰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한반도 평화를 바탕으로 열어나갈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새 질서인 '신한반도 체제'의 의미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아태지역과 유럽 주요국 국방장관, 안보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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