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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구조 소식…피해자 가족들, 희망 찾아 현지로

입력 2019-05-31 20:38 수정 2019-05-3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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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해자 가족들은 오늘(31일) 새벽부터 속속 헝가리 현지로 출발했습니다. 6살 여자아이의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가족 그리고 아내를 여행 보낸 60대 남성도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참사 소식을 듣고 출국하는 가족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을 찾은 남성이 항공사 카운터 앞에 멈춰섰습니다.

[A씨/피해자 가족 : 직접 통화는 한 건 아니고 다른 가족들한테 연락을 받아서 급히 나왔어요.]

60대 남성도 오전에 급히 공항을 찾았습니다.

아내가 탄 배가 가라 앉았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가방 1개를 챙겨 나왔습니다.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내가 가봐야지. 눈으로 봐야 알지"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일단 이 남성의 부인은 구조된 이모 씨로 알려졌습니다.

배에 탔던 사람 중 가장 어린 6살 여자아이의 외삼촌도 헝가리로 향했다고 합니다.

피해자 중 3명은 같은 여고를 나와 50년을 만나온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우정을 더 돈독하게 하기 위한 헝가리 여행이었는데 갑작스런 충돌에 배는 침몰했고, 아직 2명의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헝가리로 출발한 가족들은 다음달 중순까지 일단 상황을 지켜보며 현장을 지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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