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명 퇴원…사망자 2명 신원 확인헝가리 부다 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유람선 침몰과 함께 실종된 한국인 탑승자 19명의 생사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된 7명 가운데 6명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퇴원했습니다. 사망자 7명 중 2명의 신원은 확인됐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나머지 사망자들의 신원도 확인하기 위해 지문 감식반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유람선을 추돌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64살 크루즈 선장에 대해 체포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고 유람선은 길이 135m에 이르는 크루즈 선과 부딪힌 뒤 7초 만에 침몰했습니다. 구조된 탑승객들은 크루즈가 유람선을 들이받은 뒤 구조도 하지 않고 그대로 운항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궂은 날씨 탓에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다뉴브 강의 수위도 계속해서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지 구조대는 수색 범위를 강의 하류 30km 수역까지 넓혔습니다.
2. 피해자 가족 10명·강경화 현지로이번 참사 피해자 가족 10명이 오늘(31일) 새벽 헝가리행 비행기에 오른 데 이어, 오늘 중으로 30여 명의 가족들이 헝가리로 향합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현장 지휘를 할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오늘 현지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할 예정입니다.
3. 여당 "다음 주 반드시 국회 열겠다"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주에는 반드시 국회를 열겠다며 자유한국당이 조속히 국회로 복귀하길 촉구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도 오늘 워크숍을 열고 대응전략을 논의합니다.
4. 북한 '돼지열병'…접경 지역 방역북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서, 정부가 남북 접경지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내일 유입우려가 있는 임진강 하구 등을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