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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유람선, 70년 된 노후 선박…엔진은 한 번 교체

입력 2019-05-31 07:50 수정 2019-05-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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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 유람선은 1949년, 그러니까 70년 전에 만들어진 배입니다. 이후 1980년대에 엔진을 1번 교체했다는 기록이 전부입니다. 점검과 관리가 어떻게 이뤄져왔는지도 들여다볼 부분입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허블레아니는 '인어'의 헝가리 말입니다.

허블레아니 소유 회사인 파노라마 덱은 홈페이지에 13척의 보유 유람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중 허블레아니는 가장 작은 선박 중 하나라고 설명합니다.

총 길이 27m, 2층 구조로 최대 60명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1층은 관광객들이 햇볕을 피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2층에는 테라스가 있어 다뉴브 강 주변의 경관을 구경하기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홍보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홍보 문구에는 없지만 허블레아니는 70년 전 구소련에서 건조됐습니다.

헝가리 선박등록 사이트에 따르면, 허블레아니는 1949년에 만들어져 2003년에 현재의 파노라마 덱 소유가 됐습니다.

파노라마 덱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매년 기술 점검을 받고 있어 사고가 발생할 만한 어떤 징후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등록사이트에는 사고 선박이 1980년대에 1차례 엔진을 교체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이후 추가 수리가 없었다면 노후 선박을 30여 년 동안 계속 사용해온 셈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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