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람선 참사…7명 사망, 19명 실종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현지시간 어젯밤(29일) 9시 유람선이 침몰했습니다. 헝가리인 선장 등을 빼고 33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타고 있었는데, 우리 국민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됐습니다. 나머지 7명은 구조돼서 현지병원 3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2. 거센 물살…3km 떨어진 곳서 구조도
사고 현장 인근에서는 밤새 수색 작업을 했지만 비가 오며 강물이 불어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물살도 빨라져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은 3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3. 의료진 "구조된 승객들, 대체로 양호"
구조된 7명 가운데 3명을 진료한 헝가리 현지 의사는 "생존자들이 가슴이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했지만 2~3일 안에 괜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잠시 뒤 뉴스룸에서는 현지에서 생존자 3명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회사원 이우석 씨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4. 필수코스 '다뉴브 야경'…안전사각지대
다뉴브강 야간 유람선은 헝가리 여행에서 필수 코스로 꼽힙니다. 하지만 낡고 오래된 소형 유람선이 많은 데다가 구명 조끼도 제대로 갖춰입지 않는 '안전 사각지대'였습니다.
5. 삼대 함께 유람선 탔다가…가족 여행객들
사고가 난 유람선에는 가족 단위로 여행을 온 승객들이 많이 타고 있었습니다. 6살짜리 여자아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엄마까지 3대가 여행을 왔다가 유람선에 올랐습니다.
6. 외교부, 기밀 유출 K씨에 '파면' 처분
외교부가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의혹을 받는 외교관 K씨에게 파면 처분을 내렸습니다. K씨 측은 입장문을 통해서 "의도적이지 않은 유출 1건에 대한 이같은 결정은 지나치게 과중하다"고 반발했습니다.
7. 5·18 계엄사, 400쪽 '기사 검열 문건'
5·18 당시 계엄사령부가 광주 참상을 보도하려한 기사들을 모두 미리 검열해서 이를 삭제한 과정이 담긴 400페이지 분량의 문건을 JTBC가 국내 최초로 입수했습니다.
8. 생활쓰레기 널린 주택지구 예정지
여행용 가방이랑 고구마같은 생활 쓰레기들이 널려있습니다. 명품 주택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세종신도시의 한 단독주택지구인데요. 아직 건물이 들어서지 않아 사람이 없다보니 이렇게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잠시후 밀착카메라에서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