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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단계적 통합' 황교안 발언에 "거론할 가치도 없다"

입력 2019-05-30 16:32

"문 대통령, 보안관리 책임 강경화·조윤제 일벌백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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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보안관리 책임 강경화·조윤제 일벌백계해야"

오신환, '단계적 통합' 황교안 발언에 "거론할 가치도 없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30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전날 바른미래당과의 단계적 통합을 언급한 데 대해 "그러한 발언은 거론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난 의원총회에서 모든 의원이 자강하고 화합해 새로운 길을 가자고 결의한 바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당내 문제도 극복하기 벅찬데 주변에서 우리 당을 가만두지 않는다"며 "한국당과 민주평화당에서 다시는 바른미래당의 노선이나 방향성을 놓고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오 원내대표는 손학규 대표가 자신을 포함한 안철수·유승민계 의원들이 요구한 이른바 '정병국 혁신위원회' 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 "손 대표가 스스로 언급했던 '정병국 혁신위'마저 걷어차고 외부 혁신위원장을 통해 당의 변화를 모색한다는 것은 결국 당 대표 아래 '들러리 혁신위'를 세우겠다는 것"이라며 거듭 비판했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유출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보안관리를 엉망진창으로 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부터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마치 남의 일 대하듯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사회를 일신하는 계기로 삼자고 하는데, 이는 어디서 많이 본듯한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자세를 일신해야 하는 사람은 문 대통령 본인"이라며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더는 안이한 자세로 보지 말고 강 장관과 조 대사를 즉각 문책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한미정상 통화내용을 외교부 공무원이 유출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사건 초기부터 엄정 수사를 벌여 관련자 전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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