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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헝가리 유람선 관광객들, 구명조끼 착용 안 해"

입력 2019-05-30 17:37 수정 2019-05-30 22:57

7명 구조, 7명 사망, 19명 실종상태

참좋은여행사 "구명조끼 착용 여부 확실히 말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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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구조, 7명 사망, 19명 실종상태

참좋은여행사 "구명조끼 착용 여부 확실히 말할 수 없어"


[앵커]

조금 전에 이제 고반장하고 간단히 얘기했지만 우리시간으로 오늘(30일) 새벽 4시 5분쯤에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다뉴브강에서 침몰했습니다. 대형 크루즈선이 배 뒷부분을 강타해 벌어진 사고인데, 이 충돌로 허블레아니호가 전복되어서 급류에 휘말린 듯 빠른 속도로 가라앉았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증언 내용입니다. 안타깝게도 탑승객 34명 중 33명이 한국인이었고, 아직 19명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도 비가 내렸고,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고 물살이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요. 지금 헝가리 당국에서는 조금 전에 저도 얘기했지만 오늘 중으로 인양선을 인양하는 것도 하는 것이고, 지금 잠수부들을 동원해서 수색작업에 한창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요. 우리 정부도 오늘 오후에 정부 신속 대응팀을 급파했습니다. 탑승객들이 동유럽 6개국 패키지 상품을 구매해서 이번 여행에 나섰는데, 여행사인 '참좋은여행사'에는 가족들이 몰려서 마음 졸이면서 구조 소식을 지켜보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요. 일부 가족은 오늘 현지로 출발한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얘기를 이어가기 전에요, 지금 여행사에 강지영 아나운서가 나가 있는데 강지영 아나운서 연결해서 현재 상황,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지영 아나운서 연결되어 있죠, 여행사 측에서도 지금 가장 현지에서 들려오는 소식, 발 빠르게 전하면서 지금 브리핑까지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들어온 내용 자세히 좀 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강지영 아나운서]

네, 여행사에 따르면 단체관광객 30명과 인솔자, 현지 가이드, 사진작가를 포함해 모두 33명의 한국인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구조자 명단이 공개됐는데요.

여성이 6명, 남성이 1명으로 구조자들은 부다페스트 시내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더이상 추가된 구조자는 없는 상황인데요.

현재까지 8명 사망, 그 중 7명이 한국인입니다.

7명이 구조됐으며, 19명이 실종상태입니다.

여행사측은 가족단위 관광객 9개 단체가 탑승하고 있었다며 이 중에는 2013년생 6살 여자 어린이와 1947년생 남성이 포함돼 있었고 대부분 관광객은 40대에서 50대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까지 8명 사망, 그중에 한국인이 7명이고요. 19명이 실종 상태인데 이따 사고 경위에 대해서 저희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만 여행사 측은 사고 경위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습니까?

[강지영 아나운서]

여행사 측은 "사고 유람선이 현지 시간 8시쯤 선착장을 떠나서 1시간 뒤쯤에, 9시쯤에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람을 마치고 거의 정박장에 들어서던 상태에서 뒤에서 대형 선박이 충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요.

사고로 전복된 유람선은 허블레아니로 길이 27m 정도의 소형선박인 반면에 유람선과 충돌한 대형선박은 바이킹 리버 크루즈로 최대 탑승객이 300명이라고 합니다.

이 크루즈는 이번 사고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제 대형 크루즈가 유람선 뒷부분을 들이받았다는 그런 얘기인데, 그리고 이제 외교부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관광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렇게 밝혔는데, 이에 대해서는 여행사 측의 설명은 어떻습니까?

[강지영 아나운서]

여행사 측은 가이드나 현지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라고 안내를 하라고 지시는 되어있지만, 실제로 관광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용했던 관광객들의 말을 빌려봤을 때는, 구명조끼를 보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사고 피해 가족들도 현지로 떠난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 맞습니까?

[강지영 아나운서]

일단 여행사 측은 부사장을 포함해서 오늘 오후 1시에 현지로 출발을 했고요.

탑승객 가족들과 모두 연락은 닿았다고 합니다.

사고자 가족 중에 가장 먼저 출발할 가족은 내일 새벽 1시 비행기를 타고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 여행사 측의 입장입니다.

[앵커]

지금 여행사인 '참좋은여행사'에 나가있는 강지영 아나운서를 연결해서 사고 상황, 이후에 또 여러 가지 새롭게 들어온 소식도 좀 알아봤습니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33명의 한국인이 탑승했고 19명의 행방을 모르는 상황이고, 현지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정치부회의 진행 중에도 많은 속보가 들어올 것입니다. 속보가 들어오면 바로바로 연결하고요, 그리고 여행사 측이 오후 6시에 추가 브리핑을 한다는 얘기도 있고, 헝가리 경찰이 브리핑을 할 수 있다는 속보가 들어와 있기 때문에 들어오면 바로 다루겠습니다.

오늘 정치부 회의는 고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조금 전 이야기했던 헝가리 유람선 침몰 속보부터 자세히 알아보고요. 외교 기밀유출 논란 속보 또, 오늘 정치권 상황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김학의 수사단 관련 속보 등 법원, 검찰 관련 소식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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