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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여행 "유람선 총 34명 탑승…정박 중 대형 바이킹선 덮쳐"

입력 2019-05-30 15:34

서울본사서 두 번째 기자회견…"선박 선사 1차 책임…우리도 책임 크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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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사서 두 번째 기자회견…"선박 선사 1차 책임…우리도 책임 크다고 생각"

참좋은여행 "유람선 총 34명 탑승…정박 중 대형 바이킹선 덮쳐"

참좋은여행은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고객 30명에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 선장 1명 등 34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참좋은여행 이상무 전무는 30일 서울 본사에서 연 두 번째 긴급 기자회견에서 "인원에 혼선이 있었는데 저희 고객은 30명에 인솔자 1명이 맞다"면서 "하지만 현지 가이드 1명과 사진작가 1명, 선박 운전하는 분 1명까지 추가돼 총 34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현지 가이드와 사진작가는 한국인으로 파악되지만, 선장은 현지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참좋은여행은 정모 씨 등 구조된 여행객 7명 명단을 공개했다. 구조된 여행객은 정모(31·여), 황모(49·여), 이모(66·여), 안모(60·남), 이모(64·여), 윤모(32·여), 김모(55·여) 씨다.

이 전무는 "사고 경위는 현장에 파견된 직원 5명 중 1명을 통해 들었다"면서 "저희 선박은 정박 중이었고, 출발 직전 대형 바이킹 선이 덮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했다. 선박 정원은 50∼60명이었지만 34명 정도 탑승했다고 이 전무는 덧붙였다.

그는 "우선 국내에 계신 가족 중 다섯 가족을 제외하고는 연락이 됐다. 연락이 안 된 다섯 가족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라면서 "열세 가족 중 16명은 현지로 출발을 원해 오늘 심야 혹은 내일까지 비행편에 따라 직원들이 대동해 모시고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항공편에 대해선 "저희 직원들은 오후 1시 비행기로 들어가 현지에 8시 도착할 예정이다"라면서 "현지 파견된 5명은 현지 협력사 직원이라 저녁 8시 전후 대책반이 도착하는 대로 수습상황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현지 선박사 책임이냐는 질문에 "선박 선사에 1차 책임이 있으나 여행사도 고객에 책임을 지니 우리 회사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명조끼 착용 여부와 매뉴얼 배포에 대해선 "보통은 탑승할 때 이런 경우는 사전 고지를 하지만 컨트롤 못 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저희 책임이다"라면서 "아마 운행 중이 아니고 정박 중에 그랬다면 이 때문에 사고가 크지 않았나 싶다.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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