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먼저 외교부 연결해 현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신진 기자, 사고가 어떻게 난 겁니까. 얼마나 구조됐습니까.
[기자]
외교부는 현지시간 어제 오후 9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과 외국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33명 중 관광객과 인솔자는 31명이고, 나머지 2명은 현지 가이드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7명이 구조됐고, 7명이 사망했으며, 19명은 구조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영사를 급파해 사고 상황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가 밤에 났는데, 날씨도 매우 안 좋았다면서요?
[기자]
네 관광객들은 한 국내 여행사에서 주관한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단체 여행객들로,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보는 건 패키지에 포함된 일정이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고가 나기 전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여행사 관계자도, 당시 모든 배들이 정상 운행 중이었지만 비 때문에 시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여행사는 통상 여행객들에게 안전 지침을 전달하고 사인을 받는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는 여행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는지, 안전 지침을 전달받았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망자의 신원이나 여행객들의 구성은 파악이 됩니까?
[기자]
여행사에 따르면, 여행객들은 대부분 40대에서 50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행객 31명은 일가족 등 총 9개 그룹으로 이뤄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여섯살 난 아이나 고령의 노인들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와 여행사는 한국에 남은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