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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슛, 엉덩이슛…축구장 달구는 기상천외 '골골골'

입력 2019-05-29 21:46 수정 2019-05-2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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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슛, 엉덩이슛…축구장 달구는 기상천외 '골골골'

[앵커]

멋진 골로 기억되는 축구에서 말도 안 되는 이상한 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얼떨결에 몸으로 밀어넣은 골 ,엉덩이로 넣어도 민망함은 잠시고 골은 환호를 불러냅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서울 3:1 성남|K리그 클래식 (어제) >

동료의 머리를 맞고 굴절된 공이 운좋게 서울 골잡이 오스마르에게 연결됩니다.

얼핏 보면 발로 가볍게 넣은 듯 보이지만 느린 그림을 보면 다릅니다.

갑자기 몸쪽으로 공이 날아들자 본능적으로 몸을 비틀었고, 골반을 맞고 골이 됐습니다.

최근 미국 고교 축구에서는 골대를 등진 채로 뛰어올라 만든 엉덩이 골이 눈길을 모았습니다.

팔만 쓰지 않으면 신체 어느 부위를 활용해서라도 골을 만들 수 있는 축구.

의도적인 이색골뿐 아니라 공을 향한 집념으로 돌진하다 '행운의 골'을 얻어내기도 합니다.

헤딩슛을 노렸던 네덜란드 반페르시, 공은 머리를 비껴갔지만 어깨에 맞고 튀어올라 의외의 궤적을 그리며 골이 됐습니다.

멕시코 에르난데스는 중심을 잃고 쏜 슛이 얼굴에 맞고 들어갔지만 태연하게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토트넘 역시 8강전에서 요렌테의 골반을 맞고 들어간 골 덕분에 기적을 썼습니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그림같은 골로 기억되는 축구, 그러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둥근 공은 때로는 생각지도 못한 황당한 골을 던져주고는 합니다.

주로 손 대신 발을 쓰는 가장 원시적인 스포츠, 예측불가의 축구를 보여주는 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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