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오스 "댐 붕괴 인재"…SK 반박SK건설이 시공 중이던 라오스 수력발전소의 지난해 보조댐 붕괴 사고가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아니며 사실상 인재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라오스 국가조사위원회는 "지난해 7월 발생한 보조댐 붕괴 사고가 적절한 조처로 막을 수 있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집중 호우가 내렸지만 붕괴가 시작됐을 때 댐 수위는 최고 가동 수위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위원회는 또 적색토로 쌓은 보조댐에서 미세하게 물이 샜고 내부 침식과 지반 약화도 원인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사고 당시 보조댐에서는 5억t의 물이 쏟아져 나왔고 라오스 주민 10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시공사인 SK건설 측은 "과학적 근거가 결여된 추론에 불과하다"며 반박했습니다. 막대한 피해 보상 문제가 달린 만큼 사고 원인을 둘러싼 라오스 정부와 SK건설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 WHO "번아웃증후군은 질병 아니다"30년 만에 개정돼, 3년 뒤인 2022년부터 적용될 세계보건기구 WHO의 질병기준이 최종 의결됐습니다. 5만 5천개로 늘어난 질병 가운데 전해졌던 대로 게임중독이 들어갔고, 하지만 과도한 업무로 무기력감을 느끼는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서는 의학적 질병이 아닌 직업 관련 증상의 하나로 판단했습니다.
3. MB 항소심…김백준 출석 여부 주목이명박 전 대통령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오늘(29일) 이 전 대통령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소환됐는데, 그동안 7번이나 나오지 않아서 오늘은 출석할지 주목됩니다. 강제 구인장을 발부한 재판부는 오늘도 나오지 않으면 7일 이내 감치에 처할 예정입니다.
4. 미 국무부 "북한과 협상 초점" 강조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프로그램 전체가 유엔 제재와 충돌하지만 미국의 초점은 북한과의 협상을 시도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협상이 진행되기를 바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