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세청장 김현준, 인사수석 김외숙, 법제처장 김형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8일) 오후에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임 국세청장에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승진 발탁했고요. 청와대 인사수석에 인권변호사 출신 김외숙 법제처장, 또 법제처장에는 판사를 역임한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사실 뭐 다른 인사도 그렇지마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인사수석을 전격 교체한 대목이 이제 눈에 띄는데요. 공직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그런 의지로 일단 해석은 되고 있습니다. 5대 권력기관 중에 하나로 꼽히는 국세청장 교체도 역시 마찬가지 의미로 일단 분석은 되고 있고요. 이제 다음 개각이 언제쯤이냐,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지만 한 여름쯤, 한 7~8월쯤에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잖아요. 그 준비는 김외숙 신임 인사수석이 주도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조현옥 수석이 교체됨에 따라서 청와대 안에 수석 보좌관들 중에서 문재인 대통령 출범 동시에 임명된 원년 멤버는 조국 민정수석만 남게 됐습니다. 좀 더 자세한 얘기는 이따 신반장 발제 때 추가로 얘기해 보고요.
2. "안중근 의사, 기독교 묘지 매장" 러 기사 공개
그리고 이제 정치 뉴스는 아닌데요. 하나 좀 소개를 하면은 안중근 의사가 순국 후에 교도소 인근 지역의 기독교 묘지에 묻혔다는 러시아 신문 기사가 발굴·공개됐습니다. 지금 이제 러시아어이기 때문에 제가 잘 정확히 번역은 못 해 드리는데요. 일단 안중근 의사 유해매장 관련해서는 그동안 중국 뤼순 감옥 묘지 등으로 추정을 해 왔잖아요. 향후 유해 발굴 작업에 새 실마리가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기사들은 하얼빈 의거 다음날인 1909년 10월 27일부터 1910년 4월 21일까지 보도된 러시아 신문 내용이고요. 안중근 의사의 의거와 체포, 재판과정, 사형집행, 매장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담고 있습니다. 다만 이 새로운 보도내용이 발굴은 됐지만, 아직까지는 신뢰성이 어느 정도 된다, 이것을 평가하기는 좀 이릅니다. 추후 조사가 좀 필요해 보이고요.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고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외교기밀 누설 논란 속보부터 자세히 짚어보고요. 게임 규제 논란과 인보사 취소 결정, 김학의 수사단 속보 등을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여전히 앞이 보이지 않는 국회 상황 또 각종 외교안보 속보도 알아보겠습니다.
(화면출처 : 국가기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