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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축구클럽 차량 블랙박스엔…'빨간불에 시속 85㎞'

입력 2019-05-27 21:00 수정 2019-05-27 22:42

어린이 통학차량에 '어른용 안전벨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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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통학차량에 '어른용 안전벨트' 설치


[앵커]

인천에서 8살 초등학생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축구 클럽 차량 사고가 어쩌다 난 것인지 그 경위가 새롭게 나왔습니다. 경찰이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했더니 해당 차량은 이미 신호가 빨간불로 바뀐 뒤에 시속 85km로 교차로에 차가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차로를 지날 때 노란불이었다는 운전자 진술을 거짓인 것으로 경찰은 결론내렸습니다. 또 아이들에게 맞지 않는 어른용 안전 벨트도 문제였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차량들에서 블랙박스 2대를 확보했습니다.

이 영상을 분석한 결과, 축구 클럽 승합차가 교차로에 진입할 때는 빨간색 신호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차량이 시속 30km 도로에서 85km로 달린 것도 파악됐습니다.

과속은 물론 명백한 신호 위반이었던 것입니다.

[경찰 관계자 : 황색 신호에서 들어왔다는 건 피의자의 진술이었죠. (교차로) 정지선 자체를 빨간불에 들어왔어요.]

운전자 김씨가 신호를 무시하고 직진할 때, 흰색 승합차는 교차로 왼쪽에서 초록색 신호를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이 승합차는 신호가 바뀌고 3초 뒤에 출발했는데도 부딪혔습니다.

어른용 안전 벨트도 문제였습니다.

어린이 통학 차량이지만 아이들 몸에 맞는 안전 벨트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숨진 유찬 군 어머니 : 저희 유찬이는 시신에 여기 멍들었고. 허리 안전벨트인 거예요.]

[숨진 태호 군 아버지 : 다 뇌진탕, 뇌출혈로…부러진 데가 하나도 없고.]

경찰은 구속된 운전자 김씨에 더해 해당 축구클럽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숨진 유찬 군 어머니 : (축구클럽에서는) 어느 병원에 애가 있는지, 내가 죽은 애 엄마인지도 모르고…저희 애가 죽고 난 다음에 1시간이나 있다 갔어요, 1시간이나.]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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