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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9개 게임산업단체 "WHO, 게임이용장애 분류 재고해야"

입력 2019-05-27 15:54

게임사들 '우리는 모두 게이머입니다' SNS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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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 '우리는 모두 게이머입니다' SNS 캠페인

전세계 9개 게임산업단체 "WHO, 게임이용장애 분류 재고해야"

유럽,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한국, 남아공, 브라질 등 전 세계 게임산업협회·단체 9곳은 27일 공동 성명을 내고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에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에 '게임이용장애'를 포함하는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 세계 게임산업 협회, 단체들은 WHO가 학계의 동의 없이 결론에 도달한 것에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결과, 의도치 않은 결과를 부를 수 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전 세계 게임업계는 각종 정보 및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게임 이용을 장려한다"며 "안전하고 합리적인 게임 이용은 우리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다른 가치들과 동일하다. 절제와 올바른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따른 긴급토론회'를 개최해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도입에 대한 각계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국내 게임사들도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에 반대하는 SNS 캠페인 전개에 나섰다.

24일 엔씨소프트, 네오위즈에 이어 27일 넥슨, 넷마블, 펄어비스 등 게임업체는 자사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게임은_문화입니다 #질병이_아닙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게임은 우리의 친구이며 건전한 놀이문화입니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에 반대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표출했다.

앞서 WH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WHO 총회 B위원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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