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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입력 2019-05-26 03:21
수정 2019-05-26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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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올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로써 봉 감독은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의 영화 '기생충'은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된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장 피에르·뤼크 다르덴의 '영 아메드',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 셀린 시아마의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 등 21개 작품 가운데 최고 작품상을 받았다.
봉 감독은 "프랑스어 연설은 준비 못했지만 언제나 프랑스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 '기생충'이라는 영화는 놀라운 모험이었다. 그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저와 함께 해준 아티스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한 장면도 찍을 수 없었을 것이다. 배우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자리에 함께해준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저의 동반자 송강호의 소감을 듣고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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