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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총선 전 마지막 지역위원회 개편 착수…공천 '가늠자'

입력 2019-05-22 11:18

21곳 공모…한병도·진성준·정청래 등 응모할 듯
여성 대신 노인에 접수비 50% 감액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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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곳 공모…한병도·진성준·정청래 등 응모할 듯
여성 대신 노인에 접수비 50% 감액 혜택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전 마지막 지역위원회 개편에 착수한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오는 24일까지 21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 신청을 받는다.

대상 지역은 서울 마포을·강서을, 부산 금정, 대구 달성, 인천 미추홀을·연수을, 경기 동두천연천·남양주병·화성갑, 강원 동해삼척, 충북 충주·보은옥천영동괴산, 충남 홍성예산, 전북 군산·익산을·정읍고창, 경북 경주·경산·영양영덕봉화울진, 경남 진주갑·산청함양거창합천 등이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서류심사와 지역 실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중순까지 공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지역위 개편은 청와대 근무 등으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지역위와 사고 지역위의 위원장을 새로 임명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전북 익산을과 서울 강서을에는 각각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진성준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이 응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혜원 의원의 탈당으로 사고 지역위가 된 서울 마포을에는 정청래 전 의원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북 정읍·고창에는 윤준병 전 서울시 부시장이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내년 총선을 바라보는 인사들이 공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여 전북 군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지역위원장이 총선 등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120일 전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하고, 내년 총선 기준으로는 오는 12월이 지역위원장 사퇴 시한이다.

그 이전에 이뤄지는 지역위원회 개편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민주당 조강특위 관계자는 "청와대 등에 근무 중인 사람들이 직무대행 지역에 추가로 돌아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번이 공식적으로 총선 전 마지막 공모일 것"이라며 "일부 한두 군데 더 바뀌는 곳이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공모를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지역위원장 선정 기준이 내년 총선 공천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에서는 청년(만 45세 이하)과 노인(만 65세 이상), 장애인은 접수비(150만원)를 50% 감액해주기로 했다.

지난해 공모에서는 노인 대신 여성에게 감액 혜택을 줬지만, 이번에는 혜택 대상이 바뀌었다.

조강특위 관계자는 "여성도 충분히 경제력이 있는데 접수비 감액 대상이 되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여성들에게서 나와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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