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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속 여정엔…여행경보 지역서 '체험형 여행'

입력 2019-05-14 07:32 수정 2019-05-14 08:16

동행 미국인 소셜미디어 속 행적 보니…
'철수 권고' 말리 등 아프리카 6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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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미국인 소셜미디어 속 행적 보니…
'철수 권고' 말리 등 아프리카 6개국 방문


[앵커]

서아프리카에서 납치됐다 구출된 40대 한국 여성은 이번주 초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인데요. 그동안 어떤 여행을 했던 건지 함께 풀려난 미국 여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우리 정부가 철수를 권고한 곳들도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장 씨와 함께 납치됐다 구출된 미국 여성 D씨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입니다.

버스 정류장에 두 사람이 함께 있습니다.

1년 반 전 세계여행을 시작한 장 씨는 지난 1월 아프리카 북단 모로코로 갔습니다.

2월 말에는 D씨와 함께 20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서사하라로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전으로 게랄라전이 벌어지는 곳입니다.

외교부가 여행자제와 철수 권고 경보를 발령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며칠 후 택시를 타고 사막을 가로질러 적색경보 지역인 모리타니로 향하는 여정도 드러났습니다.

3월초 세네갈로 간 이들은 오토바이 가게에서 일하는 아이들과 만나고, 낡은 택시에 현지인들과 빽빽히 타는 등 체험형 여행을 이어갔습니다.

두 여성이 철수 권고 지역인 말리로 향한 시점은 3월 하순으로 나옵니다.

납치범들이 두 사람을 근거지인 말리로 데려가려 했는데, 이미 다녀온 것입니다.

D씨는 베냉으로 가는 길이라고 페이스북에 밝힌 뒤 지난달 12일 피랍됐습니다.

장 씨는 미국 여성과 함께 배낭만 메고 서아프리카를 돌았습니다.

외교당국은 장 씨가 이르면 이번주 초 귀국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동행 미국인 피랍자 페이스북)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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