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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된 한국인 등 프랑스 도착…문 대통령 "사의·애도"

입력 2019-05-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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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한 달 가까이 납치됐다 프랑스군에 구출된 한국여성이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고, 건강 등에 문제가 없고 빨리 귀국하길 바라고 있어서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이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단계를 더 올리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 근교 빌라쿠블레 군 비행장에 프랑스 정부 전용기가 도착합니다.

공항 주변에는 무장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구출된 40대 한국인 여성과 프랑스인 2명이 내립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파를리 국방장관 등과 활주로에서 이들을 맞았습니다.

짧은 머리에 안경을 쓰고 황토색 옷을 입은 한국인 여성과도 악수를 나눴습니다.

르몽드 등은 우리 국민의 이름이 장 모씨 라고 보도했습니다.

최중문 주프랑스 대사도 활주로에 나갔습니다.

구출된 이들은 희생된 군인 2명을 애도했습니다.

[로랑 라시물라스/구출 프랑스인 : 지옥 같은 곳에서 우리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프랑스 군인들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귀빈실에서 가족과 통화한 한국인 여성은 군병원으로 옮겨져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심리치료 경과를 지켜보고 나서 퇴원할 예정입니다.

여성은 빨리 귀국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대사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나폴레옹의 묘가 있는 이 곳 앵발리드에서 희생된 군인들을 기리는 추모식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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