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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왕자 책상에 흉기 둔 50대 "왕자에 흉기 휘두르려 했다"
입력 2019-05-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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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히사히토(悠仁·13) 왕자가 다니는 학교 책상 위에 흉기를 둔 혐의로 지난달 체포된 50대 남성이 경찰에 왕자에게 흉기를 휘두르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은 도쿄 분쿄(文京)구의 오차노미즈(お茶の水)여자대학 부속 중학교에 침입한 혐의로 체포된 A(56)씨가 경찰 조사에서 "(히사히토 왕자에게) 흉기를 휘두르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이 학교 교실에 들어가 히사히토 왕자의 책상 위에 흉기 2개를 놓고 달아났다가 같은 달 30일 체포됐다.
A씨는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경찰 조사에서 천황제를 비판하는 취지의 진술을 하기도 했다.
히사히토 왕자는 지난달 30일 퇴위한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손자이자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조카로, 왕실 전범에 따라 왕위 계승 서열이 아버지 후미히토(文仁)에 이어 2위다.
A씨가 교실에 침입해 흉기를 책상 위에 놨을 때 히사히토 왕자는 교실 밖에서 수업을 듣고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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