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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심재철 향해 "DJ 내란음모 유죄, S형 증언이 결정적"
입력 2019-05-07 21:27
수정 2019-05-08 13:39
유시민-심재철 '1980년 진술서' 공방에…
4년 후배 윤호중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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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심재철 '1980년 진술서' 공방에…
4년 후배 윤호중도 가세
[앵커]
'전두환 신군부'에 맞서서 함께 학생운동을 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980년에 작성한 진술서를 놓고 지난주부터 공방을 이어오고 있지요. 오늘(7일) 이런 논쟁에 두 사람의 대학 후배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가세했습니다. 윤 의원은 심 의원을 향해서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의 유죄판결에 형의 증언이 결정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형이란 심 의원을 말하는데, 심 의원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980년 학생운동 당시, 합수부에서 작성한 진술서를 통해 동료를 밀고했다'는 논란에 대해 오늘 재차 반박했습니다.
이미 알려진 학생회 간부 명단을 적극적으로 내세워 작성한 것뿐이며 이를 통해 오히려 동료를 보호했다는 것입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어제 유 이사장이 1980년 6월 12일에 작성한 자필 진술서를 공개했습니다.
심 의원은 이 진술서에 자신의 이름이 78번 언급됐으며 합수부가 학생운동 가담자를 색출하는데 핵심 증거로 활용됐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의 대학 4년 후배인 서울대 81학번 윤호중 민주당 의원도 오늘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S형이라고 심 의원을 지칭한 윤 의원은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의 유죄 판결에 있어서 핵심 법정 증언이 바로 형의 증언이었음을 부정하냐"라며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형의 행동이 얼마나 부끄럽고 추한 것이었는지 아직도 모르시겠는가"라고도 했습니다.
이에 심의원은 자신이 증언을 하기 전에 이미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은 다른 모든 피고인의 자백으로 이미 완성돼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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