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윤중천, 협조 없이 '줄타기' 진술"…영장 재청구 검토

입력 2019-05-07 07:24

소환에는 응하면서 의혹은 대부분 '부인'
수사단, 처벌 피하려는 의도 있다고 의심…강제수사 재검토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소환에는 응하면서 의혹은 대부분 '부인'
수사단, 처벌 피하려는 의도 있다고 의심…강제수사 재검토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과 성범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벌써 6번째 소환조사했는데요. 출석은 하는데 의혹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인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말없이 검찰 청사로 들어갑니다.

벌써 6번째 소환 조사입니다.

수사단은 김학의 의혹의 출발점인 윤씨의 입을 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윤씨는 소환에만 응하면서 정작 수사를 받으면서는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또 간단한 답변들을 이어가기는 하는데, 처벌할 수 있는 시간이 지나버린 2008년 이전에 수백만 원 정도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내용 등에 불과합니다.

김 전 차관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동영상 속 여성에 대해서도 '유흥업소 여성'이라고 하면서도 누군지 모른다며 성범죄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사단은 윤 씨가 자신과 김 전 차관의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이같은 진술을 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다시 구속 영장을 청구해 강제 수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됐지만 윤씨의 24억 사기 의혹 등 새로 파악된 혐의들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2007년 12월 제작"…'김학의 별장 동영상' 수사 진전 경찰, 과거 '윤중천 수첩' 확보하고도…'김학의 계좌 추적' 안 해 김학의 부인 소유 자택 압수수색…영장엔 '뇌물죄' 적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