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의 극단적인 대결 정치는 정치권 지지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모두 오름세입니다. 이른바 지지층 결집으로 보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5월 첫째 주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49.1%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9일~30일, 지난 2일~3일 실시된 조사결과입니다.
이 조사에서 국정지지도가 49%를 넘은 것은 지난 2월 넷째 주 이후 처음입니다.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과 한국당 지지율도 3주 연속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1%P 오른, 40.1%로 10주 만에 40%대를 회복했습니다.
한국당은 1.5%P 상승한 33%였습니다.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장외 집회를 강행하며 탄핵 이후 흩어졌던 보수 지지층을 끌어모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5일) : 저는 원래 원외에 있어요. 복귀할 게 없어요. 원내외 장외투쟁들을 총체적으로 같이 병행해서…]
조사를 담당한 리얼미터는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으로 결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난 4일) : 좌파독재 타도를 앵무새처럼 외치는 것은 자기만족은 될지언정 국익에도, 국민의 삶에도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