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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 동반한 'B형 독감' 유행…영유아·청소년에 집중

입력 2019-05-03 21:00 수정 2019-05-03 22:40

미세먼지 많아도 환기 통해 바이러스 내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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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많아도 환기 통해 바이러스 내보내야


[앵커]

겨울철에 유행하는 A형 독감과 달리 요즘 유행하는 독감은 B형이 많습니다. 영유아나 학생들이 많이 걸리고 복통과 설사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특징인데요. 미세먼지가 있더라도 환기를 자주 시켜 바이러스를 내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화 기자가 봄철 독감의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독감 의심 환자 수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겨울에만 한 차례 환자가 급증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쌍봉 모양이 뚜렷합니다.

과거에도 봄철 독감이 반짝 유행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5월까지 기세를 유지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흔히 겨울에는 A형 독감이 봄철에는 B형 독감이 유행합니다.

B형 독감은 복통과 설사같은 소화기 증상이 따라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A형보다 상대적으로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많지만 폐렴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비슷합니다.

봄철에 유행하는 독감에는 영유아와 청소년이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주로 개학 후 집단생활을 하며 바이러스 전파가 늘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습도가 낮아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 영향도 있습니다.

공기로 전염되는 만큼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더라도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지난 겨울 맞은 예방접종의 효력은 떨어졌고 새로 맞는 것은 현실적으로 별 도움이 안됩니다.

환자를 격리하고 개인 위생에 신경쓰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보건당국은 독감에 걸리면 5일 동안은 학교에 나오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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