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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불법 매립 폐기물 8천500t 처리에 골머리
입력 2019-05-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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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가 도산면 땅에 불법으로 매립한 수천t의 폐기물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안동시는 도산면 온혜리 논 1천217㎡와 밭 3천197㎡에 폐합성수지, 건축 폐기물 등 8천500여t이 묻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경찰이 전국을 돌며 땅을 빌리거나 매입해 사업장 폐기물을 몰래 버린 일당 33명을 적발함에 따라 드러났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1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범행을 주도한 총책 박모(3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운반업자 조모(57)씨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시 조사 결과 이들은 이모(37)씨 이름으로 온혜리 논을 사들이고 밭을 빌려 지난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밤에 몰래 폐기물을 묻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시는 폐기물 처리 비용이 20억∼30억원가량 들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땅 주인 등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고 폐기물 처리를 명령하는 등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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