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일) 검찰총장의 주장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은 곳이 2군데입니다. 청와대와 자유한국당입니다. 청와대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인 것 같고 한국당은 짤막하게 공식대응하지 않겠다고만 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검찰 이기주의'라며 비판했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 총장이 조직의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한 관계자는 "삼권분립의 원칙에 맞게, 행정부는 입법부에서 진행되는 절차를 존중하고 지켜봐야 한다"면서 검찰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검찰이 조직논리를 버리고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국민 요구에 부응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문 총장의 정치관여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을 문 총장이 도와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른미래당은 검찰이 공개적으로 반발한 것은 신중치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여당이 사전에 충분한 의견을 수렴했어야 하는데 매우 미흡했음을 노출한 것"이라며 정부 역시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논평 등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당 관계자는 "한국당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어, 일단 진의를 파악하기 전까지는 논평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검찰총장의 이러한 입장은 저희들이 잠시 후에 분석을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