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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베이징서 재개

입력 2019-05-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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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베이징서 재개

미국과 중국이 1일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했다.

이날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 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맞이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만나 덕담을 교환했다. 므누신 장관은 자신이 맨 붉은색 넥타이를 가리키며 같은 색을 맨 류 부총리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협상 타결을 향해 가고 있다. 앞서 양측은 협상이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전날 베이징에 도착한 뒤 상당한 진전을 희망한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류 총리는 전날 미국 대표단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번 베이징 협상에 이어 8일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기존 관세의 철폐 문제가 막바지 쟁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고위급 협상의 핵심 사안"이라고 전한 바 있다.

미국은 5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25%,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는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중국은 이들 관세를 아예 폐지하기를 원하지만, 미국은 중국의 합의이행을 강제하는 '지렛대'로서 일부 관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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