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석채 구속…김성태 조사 불가피KT 특혜 채용 비리와 관련해 이석채 전 KT 회장이 어젯밤(30일) 구속됐습니다. 지난 1월 검찰이 비리 의혹을 수사하기 시작한 지 4개월 만입니다.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어제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남부 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이 전 회장은 곧바로 수감됐습니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2년 신입사원 채용 당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비롯한 9명의 부정 채용을 지시하거나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신입사원 채용을 총괄했던 서유열 전 KT 고객 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은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KT 채용 비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이 전 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이제 검찰의 수사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등 채용을 청탁한 것으로 보이는 인사들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2. '선거 개입 의혹' 경찰 영장 기각박근혜 정부 시절, 20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계 후보들에게 유리한 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경찰 고위급 간부 2명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영장은 기각됐지만 검찰은 당시 지휘라인을 겨냥한 수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3. 경기 군포 공장 큰불…3개 동 태워경기도 군포의 한 페인트 공장에서 어젯밤 불이나 건물 3개동을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위험물인 유기화합물이 다량 저장돼있는 곳이라 소방당국이 최고 대응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주력했습니다. 퇴근 후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퇴진 압박베네수엘라에서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앞두고, 과이도 국회의장이 중무장한 군인들과 함께 마두로 대통령이 물러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국민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입장이고, 러시아는 야권이 폭력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