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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오염된 물·식품 섭취 주의"…질본 감염병 관리 강화

입력 2019-04-30 13:33

설사감염병 절반가량 5∼9월 발생…"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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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감염병 절반가량 5∼9월 발생…"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여름철, 오염된 물·식품 섭취 주의"…질본 감염병 관리 강화

질병관리본부는 다음 달부터 하절기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이하 설사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예방·관리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질본은 5∼9월 전국 13개 국립검역소, 광역·기초자치단체 보건소와 함께 비상방역 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4시간 업무체계를 통해 역학조사와 감염병 대응에 나선다.

질본에 따르면 설사감염병은 최근 3년간 하절기인 5∼9월 절반가량이 발생했다. 2016년 하절기 설사감염병 발생은 260건으로 전체의 46.7%를 차지했고, 2017년 287건(53.2%), 2018년 328건(47.1%) 등이었다.

설사감염병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콜레라, 장티푸스, A형간염, 살모넬라균 감염증,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하절기에는 기온이 상승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고, 연휴·휴가 기간 단체모임과 국내외 여행기회가 증가하면서 위험이 커진다.

설사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물은 끓여 마시고, 끓일 수 없을 때는 생수나 탄산수 등 병에 포장된 음료를 마셔야 한다. 음식은 75도로 1분 이상 익혀 먹고, 어패류는 85도로 익혀야 한다. 채소, 과일 등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한다.

또 요리할 때 칼과 도마는 조리 후 소독하고, 생선이나 고기, 채소 등을 조리할 때는 도마를 나눠 사용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준수도 중요하다.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총괄과장은 "설사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2인 이상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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