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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여동창에 성희롱 문자 보낸 30대 택배회사 직원 입건

입력 2019-04-30 11:35

경찰 "여동창의 도서구매 배송정보 빼돌려 연락처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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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동창의 도서구매 배송정보 빼돌려 연락처 파악"

택배정보를 빼돌려 10여년 전 중학교 여동창의 연락처를 알아낸 뒤 만나자며 수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4월 10여년 전 중학교 여동창 B씨에게 '야구장에 가자', '술을 같이 마시자'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내 B씨를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배회사에서 일하면서 B씨의 도서구매 배송정보를 빼돌려 연락처를 알아낸 뒤 B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자신의 혼인 사진까지 보여주며 연락하지 말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 재차 만나자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의 범행이 두려워 최근 이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진 논현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A씨는 택배정보 조회 권한을 가진 직원이었으며 지난해 5월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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