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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들 "성추행을 정쟁 도구로 삼아"…한국당 비판

입력 2019-04-29 18:30 수정 2019-04-2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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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희상 의장이 임이자 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여성단체들의 비판 성명이 나왔는데, 성폭력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지 말라는 내용이네요.

[신혜원 반장]

그렇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30여 개의 여성단체들은 지난 25일 연대 성명을 통해 "임 의원이 문 의장 앞으로 자리 이동한 것은 애초 '여자의원 들어가라고 해'라고 부추겼던 자유한국당 동료 의원들의 계략에서 비롯되었다"며 "해프닝을 성추행의 프레임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성추행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 여성을 당리당략의 소모품으로 일삼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앵커]

문 의장에 대해선 언급은 없었나요?

[신혜원 반장]

있었습니다. "심각한 자기 반성과 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해 국회의장으로서 마땅히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성명 내용을 보면 '한국당의 계략' 이런 표현도 있는데, 자유한국당 쪽에선 상당히 섭섭해했을 내용의 성명이겠군요.

[최종혁 반장]

한국당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명백한 모욕과 추행행위가 존재하는데 자유한국당 탓을 하며 정권 해바라기하는 성명을 내는 것이 정녕 여성단체의 존재 이유냐"고 반문하면서 "여성단체들이 성추행자를 적극 옹호하고 여성을 폄하하는 데 앞서는 지경에 이르렀다. 단체명에 '여성'을 사용 할 자격이 없다. 친문단체, 친여단체로 이름을 바꾸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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