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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9-04-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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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성·멱살잡이·인간띠…'동물 국회' 재현

여야 4당과 자유한국당은 선거제,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 문제를 놓고 이 시간에도 대치를 이어가고, 이틀째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젯밤(25일) 국회에서는 고성과 멱살잡이, 인간띠까지 등장했고요. 과거 언론들이 '동물국회'라고 많이 썼는데 그 모습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7년 만이다, 9년 만이다, 말이 많이 나오는데. 이른바 육탄전은 오늘 새벽 4시나 돼서야 일단 끝났고요. 부상자도 속출했는데 자기의 상처난 부위를 SNS에 올리는 의원들도 있었습니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멍이 든 맨발 사진을 보고 계시고요. 오늘도 간단한 몸 싸움이 있었습니다. 패스트트랙과 전혀 상관없는 법안을 의안과에 접수하려고 갔는데 한국당 의원들이, 지금 이 시간 국회 의안과 앞 모습을 보고 계신데. 조금 전 일반 법안을 접수하려 갔다가 한국당 의원과 당직자들이 막는 바람에 돌아서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국회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폭력을 휘두르고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포함해 의원 18명을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민경욱, 장제원, 정진석, 강효상, 이은재, 곽상도 의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민주당은 동영상과 사진, 녹음 등을 다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현행범이라는 거죠. 하지만 한국당은 오늘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온 몸으로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조금 전에도 몸싸움이 일어난 것으로 봐서는 추가 충돌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2. 오후 5시부터 바른미래당 긴급 의원총회

이런 가운데 고 반장이 얘기한대로 조금 전인 오후 5시부터 바른미래당 의총이 예정되어 있다고 했잖아요. 비공개로 진행중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열리고 있는지 어떤 얘기가 오가고 있는지 바로 확인이 안되고 있는데.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계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열리는 긴급 의총이고요.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의 총사퇴가 우선적으로 주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공개로 열리고 있어 저희가 정확한 상황을 바로바로 알긴 어렵지만 고 반장이 챙겨주길 바라고요. 이미 당 내부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라 의원들간의 충돌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사과의 문자를 보냈다고 했지만, 논의를 하다보면 감정이 격화될 수도 있는거잖아요.

오늘 바른미래당의 의총 결과가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는데 큰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만약에 바른미래당에서 속도를 늦추겠다고 결론이 나오면, 한창 달아오른 패스트트랙 절차가 추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의총결과, 회의 중에 속보가 나올 것이니까 챙겨가면서 가도록 하죠.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고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어제오늘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국회 상황과 또 어젯밤 국회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차분차분 짚어보고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속보를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후속된 문희상 국회의장 관련 소식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 속보 등 법원 검찰 관련 속보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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