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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애국지사 유해 모시고 귀국"…국립묘지 안장
입력 2019-04-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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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 카자흐스탄에서 계봉우·황운정 두 애국지사의 유해 봉환식을 주관합니다. 유해는 대통령 전용기로 봉환돼 국립묘지에 안장된다고 합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봉환하는 것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세번째 순방지, 카자흐스탄에 도착하자마자 고려인 동포들부터 만났습니다.
계봉우·황운정 지사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참석했습니다.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분의 유해를 봉환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습니다. 마침내 애국지사들을 고국에 모실 수 있게 됐습니다.]
두 애국지사는 중국과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소련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 오늘(21일) 밤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공항에서 계봉우·황운정 지사의 유해 봉환식을 주관합니다.
대통령이 독립지사 유해 봉환식을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계이리나/계봉우 지사 증손녀 : 할아버지께서 고국으로 돌아가는 게 살아생전 꿈이셨습니다. 꿈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셨는데 이렇게 할아버지 꿈이 이뤄져 기쁩니다.]
정부는 두 애국지사의 유해를 대통령 전용기로 봉환해서 국립묘지에 안장하기로 했습니다.
백두산 호랑이로 불렸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도 카자흐스탄 정부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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