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방송인 에이미가, 과거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한 연예인이 자신에 대한 성폭행을 모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인물로 지목된 게 가수 휘성이었는데 휘성 측에서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파일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휘성이 에이미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설명하자 에이미가 사과하는 음성이 담겼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에이미의 주장과 관련해 가수 휘성 측이 약 7분 길이의 녹취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에이미는 과거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한 연예인이 있다고 주장 했습니다.
그 연예인이 이를 입막음 하려고 자신에 대한 성폭행을 모의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당사자로 휘성이 지목되자 소속사가 녹취를 공개한 것입니다.
휘성 측은 먼저 성폭행 모의 주장과 관련해 에이미에게 얘기했다는 지인 A씨와 휘성과의 통화 내용을 밝혔습니다.
[휘성 : 내가 진짜 그런 말을 했냐고요?]
[A씨 : 네가 그 말을 할 리도 없고 너는 에이미랑 제일 친했었고….]
이어 휘성은 에이미와 통화에서 성폭행을 모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휘성 : 왜 그런 거야?]
[에이미 : 나 네 얘기를 오늘 다 들으니까 내가 쓰레기같이 느껴져서…]
휘성이 울분을 토하자 에이미가 사과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휘성 : 내가 사람들한테 다 이렇게 돼 버렸잖아.]
[에이미 : 그건 내가 반박글 다시 쓸게. 내가 잘못했다고.]
휘성 측은 프로포폴 투약 혐의도 이미 6년 전 조사를 통해 무혐의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휘성과의 통화 이후 에이미 측은 아직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