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레마당은?
멀리 있는 거대담론이 아닌, 가까이 있는 우리 일상을 고민하는 가상의 정당입니다. 사소한 고민일지라도 그 안에 철학과 논리는 담겨있는 법. 그것을 찾아 딜레마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치열한 토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5월 2일 밤 9시 20분, JTBC 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토론 참여가 가능합니다.
■ 쉬고 싶지만 쉴 수 없고, 일하고 싶지만 일할 수 없는지난 2월, 육체노동 가동연한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올려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 법리적으로 65세까지 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자연히 정년 연장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직장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지난 3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실시한 조사에서, 10명 중 8명이 정년 연장에 찬성한다고 했습니다. 평균수명은 물론 실질 은퇴 연령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근데 흥미로운 점은 이 부분입니다. 몇 살까지 일하고 싶은지 묻자 평균 60.8세라고 답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정년 연장에 찬성하지만, 마음은 그보다 일찍 은퇴하고 싶은 겁니다.
반대로 일을 시작하고 싶은 취준생들은 어떨까요? 정년 연장이 고용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인건비 부담으로 기업이 신규 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2013년 고령자고용법 개정 후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되자, 기업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한국노동연구원 연구도 있었습니다.
언뜻 보면 부모-자식 세대 간 일자리 경쟁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자리 때문에 근심이 늘어가는 건 결국 부모나 자식이나 마찬가지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딜레마당이 극단의 상황을 놓고 이야기해봤습니다.
부모님과 나, 집에서 둘 중 한 명만 일해야 한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딜레마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토론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라이브 투표 결과지난 라이브 상공 투표 결과입니다.
- 유튜브 :
나 취업, 아빠 명퇴 (62.9%) vs. 나 무직, 아빠 재직 (37.1%)
- 인스타그램 :
나 취업, 아빠 명퇴 (65%) vs. 나 무직, 아빠 재직 (35%)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모두 자식이 일하고 부모님이 은퇴한다는 쪽의 득표율이 높았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십니까?
#저희는_작은_일에도_최선을_다하겠습니다
기획·제작 : 김진일, 김영주, 김지훈, 백혜숙, 김혜수
편집 : 이재연, 김미지 / 디자인 : 김진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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