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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방선거 관심 저하…시장 3명에 1명꼴 무투표 당선

입력 2019-04-15 10:41

86곳 시장선거 중 27곳 단독 입후보…무투표 당선률 31.4%
시장·시의원 출마자 역대 최소…시의원 182명도 무투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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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곳 시장선거 중 27곳 단독 입후보…무투표 당선률 31.4%
시장·시의원 출마자 역대 최소…시의원 182명도 무투표 당선

일본 지방선거 관심 저하…시장 3명에 1명꼴 무투표 당선

지난 14일 고시된 일본의 '후반부 통일 지방선거' 중 시장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결정된 지역이 3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전국 86개시의 시장, 294개 시의회 의원, 도쿄 특별구의 11개구 구청장과 20개구의 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가 지난 14일 고시돼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중 86개시의 시장선거에선 31.4%에 해당하는 27개시에서 입후보자가 1명밖에 없어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여기에는 미에(三重)현 쓰(津)시, 가가와(香川)현 다카마쓰(高松)시 등 현청 소재지인 지역도 포함됐다.

시장선거에 입후보한 인원은 161명으로, 역대 최소였다. 이는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교도는 지적했다.

총 7천511명을 뽑는 시의회와 도쿄의 구의회 의원 선거에는 모두 9천141명이 출마했다.

이는 2015년 선거 때 보다 377명 적은 것으로, 입후보자 수는 역대 최소로 분석됐다고 NHK가 전했다.

시의회 의원 선거에서도 182명의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선거를 앞두고 일본에선 저출산 고령화와 정치 무관심으로 지방선거에 입후보할 인력이 부족한 점이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한편, 도쿄의 구청장과 구의회 의원 선거에선 무투표 당선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들 선거의 투개표는 오는 21일 함께 실시된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광역 지자체인 도도부현(都道府縣)과 정령시(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정부가 지정한 대도시)의 단체장과 의회 의원을 뽑는 전반부 통일지방선거가 실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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