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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미선 즉각 사퇴시키고 청와대 인사라인 전체 물갈이해야"

입력 2019-04-15 10:12 수정 2019-04-15 11:39

문 정권, 한미정상회담 '노딜회담' 현실부정…정신승리 아닌가"
"종북정책에 맞서 싸워야"…언론에는 "팩트를 있는 그대로 전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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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권, 한미정상회담 '노딜회담' 현실부정…정신승리 아닌가"
"종북정책에 맞서 싸워야"…언론에는 "팩트를 있는 그대로 전달해달라"

황교안 "이미선 즉각 사퇴시키고 청와대 인사라인 전체 물갈이해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5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즉각 사퇴시키고 청와대 인사라인 전체를 물갈이하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제발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의 장막을 거둬내고 국민의 분노에 찬 목소리를 듣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청와대의 행태는 한심한 지경이다. 말도 안 되는 인사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자 법무비서관은 후보자 남편에게 해명을 올리라고 하고, (조국) 민정수석은 이 글을 퍼 날랐다고 한다"며 "일국의 인사를 책임지는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치졸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남편이 나서 국민의 마음을 무너뜨리는 망언을 늘어놓고 낯뜨거운 변명을 하고 있다. 심지어 우리 당 주광덕 의원에게 맞장 토론을 하자고 한다"며 "정말 오만해도 이렇게 오만할 수 있는가.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정성을 의심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하고 코드인사로 일관하더니 누구보다 공명정대해야 할 헌법재판관까지 일방적으로 임명한다면 과연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이 정권이 야당 시절에 했던 행태를 똑같이 반복하면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정치공방만 벌이고 대책 마련에는 소홀했던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북핵외교안보특별위 회의에 참석해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이 정권의 현실부정이 도를 넘고 있다"며 "누가 봐도 실패한 노딜회담인데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잘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 하나의 실질적인 합의를 이루지 못했는데 도대체 무엇이 잘됐다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요즘 말로 정신승리를 하고 있는 게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결코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없다"며 "북핵페기를 위해 매우 중요한 4강 외교도 현 정권 들어 사실상 종결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라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길에 있어서 만큼은 한 걸음도 물러서서는 안된다"며 "이 정권의 종북정책에 맞서서 국민과 함께 싸울 수 있도록 장기적인 평화 로드맵과 당장 필요한 현실적 대안들을 만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언론에 대해 "북핵 상황과 북한의 야욕에 대해 정확한 실상을 알려야 한다"며 "우리가 이야기하는 게 잘 보도되지 않는다. 팩트를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전달해주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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