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권 보장하라"…2만명 집회
학습지 교사와 보험설계사 등 이른바 특수 고용 노동자들이 서울 도심에 모여 "우리도 노동자"라며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외쳤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2만 명은 오늘(1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관련 법 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특수 고용 노동자들은 특정 사업체에 종속돼 일하고는 있지만, 자영업자로 분류돼 4대 보험을 보장받지 못하고, 합법적인 노조활동도 할 수 없습니다.
2. '임실치즈 아버지' 지정환 신부 별세…향년 88세
'임실 치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지정환 신부가 오늘 오전 전주의 한 병원에서 향년 88세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벨기에에서 태어난 지 신부는 1959년 전쟁의 상처가 가시지 않은 한국에 들어와 선교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전북에서도 가장 가난했던 임실 농민들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치즈 공장을 세우고 치즈 농협을 출범시키는 등 평생을 봉사와 나눔에 헌신했습니다. 지 신부의 빈소는 전주 중앙성당에 마련됐고, 장례 미사는 오는 16일 열립니다.
3.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근서 규모 6.8 강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인근 해저에서 현지시간 어제 오후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은 주변 일대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40분 만에 해제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대피 과정에서 주민 한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4. 파키스탄 시장서 자살폭탄 테러…최소 21명 숨져
파키스탄 시장에서 소수민족을 노린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21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습니다. AFP통신은 이슬람 소수민족인 하자라족 밀집 지역에서 폭탄이 터졌다며 파키스탄 내 탈레반 분파가 테러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