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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고 조양호 회장 빈소…정·재계 조문 잇따라

입력 2019-04-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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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 조양호 회장 빈소 마련…정·재계 인사들 조문

나흘 전에 폐 질환으로 미국에서 세상을 떠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태운 비행기가 새벽에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고인의 장례는 오늘(12일)부터 닷새동안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치러지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이새누리 기자, 고인과 가족들이 새벽에 함께 들어왔다고요?

[기자]

고인을 실은 비행기는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둘째딸 조현민씨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습니다. 

부인 이명희씨와 맏딸 조현아씨는 한발 앞서 귀국했습니다. 

공항에서 조원태 사장은 기자들에게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도 전했는데요.

"가족끼리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나가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앵커]

빈소는 어딘가요?

[기자]

빈소는 서울 신촌의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졌습니다. 

조문은 오늘 낮 12시부터 받았는데요. 오전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에서 보낸 조화가 줄을 이었습니다.

조원태 사장 등 세 자녀가 빈소를 지켰습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최태원 SK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청와대에선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이 빈소를 찾았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 정치인들도 조문했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5일장을 치르는 동안 한진그룹은 세브란스병원 빈소 외에도 대한항공 본사와 서소문 사옥 등 국내외 19곳에 별도의 분향소를 마련해 조 회장을 추모하기로 했습니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 하갈동 신갈 선영입니다.

조 회장의 아버지인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 부부의 묘소도 이곳에 있습니다.

2. 대학생 20여 명, 나경원 의원실 '기습 점거' 50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20여 명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사무실에서 '기습 점거 시위' 벌였습니다. 오전에 나 대표의 사무실에 들어간 이들은 나 대표가 반민특위 발언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했고, 더불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도 세월호의 진상 규명을 가로막고 김학의 사건을 은폐했다면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대학생들은 점거 시위 50분 만에 국회 방호과 직원들에 의해 해산됐습니다. 

3. 대형견에 30대 남성 물려 봉합수술…견주 입건

어젯밤 9시 반 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아파트 1층 복도에서 39살 남성 김 모 씨가 1m 크기의 대형견, 올드잉글리시쉽독에게 물렸습니다. 중요 부위를 물려서 쓰러진 김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서 상처 4군데에 긴급 봉합 수술을 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들고 있던 음식물 쓰레기통에 개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고 반려견을 소홀하게 관리한 주인 29살 A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4. 이스라엘 '달 탐사선' 추락…달 표면서 산산조각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발사한 달 탐사선, '베레시트'가 달의 표면에 착륙하는 데에 실패했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은 이스라엘 현지 시간으로 11일, 베레시트가 달 표면에 추락해서 착륙 지점에서 산산조각이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베레시트는 무게 585kg에 폭 2m, 높이 1.5m의 역대 처음이자 가장 작은 민간 달 탐사선으로, 지난 2월에 발사돼 지구를 여러 번 돌면서 달의 표면 '고요의 바다' 지점에 착륙을 시도했지만, 직전에 엔진이 꺼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달 표면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옛 소련과 미국, 중국입니다.

5. "꽃놀이는 내일까지"…일요일 전국 태풍급 비바람

주말인 내일은 맑고 따뜻하겠지만, 중부 지방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 일요일에는 특히 강원 산간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또다시 태풍급 바람이 불고,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등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강풍에 봄 꽃잎들이 대부분 떨어질 것으로 보여서, 내일이 봄꽃을 구경할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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