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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탄용 석탄 소비량 60년 만에 100만t 붕괴

입력 2019-04-12 14:26

1957년 102만t→1987년 2천358만t→2018년 91만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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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102만t→1987년 2천358만t→2018년 91만t

국내 연탄용 석탄 소비량 60년 만에 100만t 붕괴

국내 '민수용'(연탄용) 석탄의 연간 소비량이 100만t 아래로 떨어졌다.

대한석탄협회 자료를 보면 2018년 국내 민수용 석탄 소비량은 91만3천t이다.

이는 1957년 100만t을 처음으로 넘어선 이후 60년 만에 100만t의 붕괴다.

1957년 국내 민수용 석탄 연간 소비량은 102만4천t이었다.

국내 민수용 석탄 소비량은 1971년 1천만t, 1984년 2천만t을 각각 돌파하는 등 매년 빠르게 증가했다.

1987년에는 사상 최대인 2천358만8천t을 기록했다.

그러나 에너지 정책을 석탄에서 석유로 바꾼 정부가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을 본격 시행하면서 민수용 석탄 소비량도 급감했다.

대한석탄공사 관계자는 12일 "앞으로 민수용 소비량이 더 가파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량 전부를 민수용으로 공급하는 현실에서 민수용 소비 급감은 경영난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태백 장성, 삼척 도계, 전남 화순 등 석공 산하 3개 탄광의 석탄 생산량은 2018년 기준 국내 석탄 총생산량의 54%를 차지했다.

현재 이들 탄광은 인력 부족·원가상승·판매 부진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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