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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서 '뭉친' 여야 원내대표단…임시정부 '정신' 되새겨

입력 2019-04-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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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21년 상하이에서 있었던 임시정부의 신년하례회도 재연됐습니다. 상하이로 간 국회 여당 5당 대표들이 그날 행사를 그대로 따라해봤습니다. 지금도 상하이 힐튼 호텔에서는 기념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1921년 상하이 영안백화점에서 열린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 요인들의 신년하례회 모습입니다.

백화점 옥상에 김구와 안창호 선생 등 59명이 모여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국회 여당 5당 대표 등 의원단이 그날을 재현했습니다.

신년하례회 8개월 전, 임시의정원 의원 29명은 대한민국 최초의 헌법격인 임시헌장을 채택했습니다.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

일제가 빼앗은 '대한' 을 되찾고, 황제의 제국이 아닌 백성이 주인인 '민국'을 내세워 대한민국의 태동을 선포한 것입니다.

오늘(11일) 하루 임정 청사에는 500개 팀 2000여 명이 찾아 임정 100년을 기렸습니다.

김구 선생의 피신을 도왔던 중국인 추푸청 선생의 손녀는 새로운 100년을 바랐습니다.

[추리전/추푸청 지사 손녀 : 새로운 100년 동안 김구 선생과 추푸청 선생의 우정처럼 한국과 중국의 우정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이시각, 독립운동가 후손 등 한·중 두나라에서 600여명이 모인 기념식이 상하이 힐튼호텔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완상/임정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 : 평화로운 민족통일과 더 성숙한 민주국가를 만드는 게 (앞으로) 100년의 과제죠.]

임정의 탄생지이자 보금자리였던 상하이에서 동북아 평화의 미래 100년이 새롭게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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