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워싱턴 도착…내일 새벽 정상회담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우리시간으로 내일(12일) 새벽 1시에 시작됩니다. 단독과 확대회담 등을 포함해 2시간 정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의 회담은 이번이 7번째 입니다. 하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첫 만남이어서 더욱 주목됩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의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을지가 이번 회담에 달려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비핵화 방법론에 대해 절충점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대북 제재에 대해 "여지를 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실행 조치에 따라 그동안 미국이 주장해온 '일괄 타결론'에서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2. 여의도서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오늘 저녁 여의도 공원에서 정부 주요 인사와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립니다. 지난 3·1절에 점화돼, 주요 3·1운동지역을 돌았던 횃불이 기념식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됩니다. 중국 상하이 옛 임시정부청사에서는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임시 헌장을 낭독합니다.
3. 사상 최초 '실제 블랙홀' 관측 성공처음으로 관측에 성공한 블랙홀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지구로부터 5천 500광년 떨어져 있고 질량이 태양의 65억 배에 달하는 이 블랙홀은 지구 크기만한 가상의 망원경으로 영상이 포착됐습니다.
4. 헌재, 낙태죄 위헌 여부 오늘 결론66년 동안 유지돼온 낙태죄가 헌법에 위반되는지 오늘 가려집니다. 7년 전, 낙태죄를 처벌하는 게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던 헌법재판소가 오늘은 다른 결정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