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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 남 단독 유해발굴서 6·25전사자 유품 2천여점 발견

입력 2019-04-10 14:48

수통·철모·소총탄 등 유품 30여종…지뢰·불발탄 160여개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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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통·철모·소총탄 등 유품 30여종…지뢰·불발탄 160여개 제거

화살머리고지 남 단독 유해발굴서 6·25전사자 유품 2천여점 발견

강원도 철원군 소재 비무장지대(DMZ)인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 중인 남측 단독 유해발굴 작업 중 6·25전쟁 전사자 유품 2천여점이 발견됐다고 국방부가 10일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지난 1일 시작된 화살머리고지 지뢰제거 및 기초 유해발굴작업 중 수통과 철모, 소총탄 등 6·25전쟁 전사자 유품 30여종, 2천여점이 발견됐다"며 "지뢰와 불발탄도 160여개가 발견돼 제거했다"고 밝혔다.

당초 남북은 작년 '9·19 군사합의'를 통해 올해 4월 1일부터 화살머리고지에서 공동유해발굴에 착수하기로 합의했지만, 북한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DMZ 남북공동유해발굴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북측의 유해발굴 동참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지난 1일부터 화살머리고지 군사분계선(MDL) 남측 지역에서 단독으로 유해발굴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4일에는 지뢰제거를 위한 통로개척 작업 중 6·25 전쟁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2점이 발견됐다.

국방부는 발견 당일 보도자료를 통해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뢰제거 작업 중 6·25 전쟁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2점을 발견했다"며 "발견된 유해는 추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해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지난 4일 유해 2점 발견 이후 추가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는 없다"면서 "매일 100명의 장병이 화살머리고지에서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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