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구속영장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귀화 방송인 하일 씨, 로버트 할리가 과거에도 두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에는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염색하는 등의 수법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찰이 인터넷 마약상을 수사하면서 하 씨에게 필로폰을 팔았다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간이 마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고 자택 압수수색에서는 주사기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젯밤(9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하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장 실질 심사는 내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마약 파문이 강남 클럽과 재벌가, 연예계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달 동안의 집중 단속으로 마약 사범 천 여명이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국회에서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 지위를 잃었다'고 인정했습니다.
2. 서울 5층 고시원 불…1명 의식불명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5층짜리 고시원 건물에서 어제 저녁 불이 났습니다. 연기를 마신 9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 가운데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미국-EU '대서양 무역전쟁' 고조미국이 110억 달러 유럽연합 제품들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는 절차에 들어갔고, EU측은 즉각 보복관세 준비에 착수하면서 대서양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조짐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을 또다시 큰폭으로 내려잡았습니다.
4. 유럽연합 '브렉시트 1년 연기' 제시유럽연합 지도자들이 조만간 모여 브렉시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영국이 일정 조건들을 이행하면 최대 1년 더 탈퇴 시점을 연기한다는 안건 초안이 마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