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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현대가 3세, 늦어지는 귀국…여권말소 검토

입력 2019-04-08 21:05 수정 2019-04-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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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현대가의 3세 정모 씨가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아직 귀국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의 귀국이 늦어지면 여권을 말소하고 지명 수배도 내릴 계획입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SK 3세' 최모 씨 구속…재벌가 마약 수사 확대

- '현대가 3세' 정모 씨 해외 체류…경찰 출석 요구

경찰은 앞서 구속된 SK 3세 최모 씨를 수사하면서 새로운 재벌가 3세의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최 씨에게 마약 공급책을 소개한 사람이 현대가 3세 정모 씨라는 것입니다.

경찰은 지난 1일 정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하고 곧바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정 씨는 지난 2월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 뒤 해외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 씨 측은 한동안 연락이 없었고 최근에야 변호인을 통해 "곧 귀국해 조사받겠다"고 알려왔습니다.

경찰은 귀국이 늦어지면 강제 조치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 : 아직 일시 같은 건 조율이 안 된…(변호인이 알려왔는데 그래도 연락 없으면?) 계속 귀국 안 하면 검토해야죠. (여권말소, 지명수배?) 그렇죠. 다 해야죠.]

마약 공급책은 정 씨를 '정 회장'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공급책은 경찰 조사에서 "주로 액체로 된 대마를 구해다 줬다"며, "집과 차에서 함께 흡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정 씨는 현대가의 한 계열사에서 상무를 맡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귀국하면 함께 투약한 사람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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